금리 인하로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나 아메리카은행(BoA)를 비롯한 은행들은 금년에 MMF 운용 수수료로 종전 최고 기록과 맞먹는 98억달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MMF의 수익률이 아니라 자산 규모에 따라 운용 수수료가 결정되기 때문으로 지난 18일 현재 MMF 자산은 2조2천300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평균과 같은 수준을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무려 12번에 걸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로인해 MMF 수익률은 31년만의 최저 수준인 평균 0.78%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난해의 물가상승률 2.4%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앉아서 1.62%의 손실을 본 셈이다. BoA에서 1천350억달러 규모의 `네이션스 펀드'를 운영하는 마사 셔먼은 "주주의기반이 크면 클수록 우리가 얻는 수익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