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보기술(IT) 기업의 파산이 증가하고 있다고노르웨이 통계국이 24일 밝혔다. 통계국은 2002년에 파산한 IT 관련 기업은 259개로 전년도보다 39% 증가했다고전했다. 통계국은 지난 2001년에서 2002년 사이에 IT 기업의 파산으로 14억6천만크로네(2억7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파산한 기업은 대부분 IT 컨설팅 업체나 IT 제품 도매업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도매업자들은 지난해 8억8천400만크로네(1억2천530만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며 이는 2001년보다 83%나 손실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 기업의 파산으로 8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노르웨이 인구는 450만명. `글로벌 IT 리포트'가 지난주 발표한 전세계 IT 국가 순위에서 노르웨이는 82개국 중 17위를 기록했다. 인근 국가인 핀란드는 1위를 차지했다. (오슬로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