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 시장이 중동 지역의 군사 및 정치적 긴장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다음달 회의에서 산유 쿼터를 감축하지 않을것 이라고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24일 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잔가네 장관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업계 회의가 열리고 있는 도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역내 군사 및 정치적 상황 때문에 비정상적인 현재의여건을 감안해 산유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석유시장에 가해지고 있는압력은 기본 여건(펀더멘털)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잔가네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OPEC 쿼터를 중단하자는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히고 "(OPEC가 오는 3월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하면 어떤 제안이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