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재무성은 올 1월의 무역흑자가 전년 동기보다 42.8% 감소한 1천5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아시아에 대한 수출과 수입은 모두 늘어났으나, 이라크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무역 흑자폭이 11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수출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난 3조8천408억엔으로 10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수입은 10.7% 증가한 3조7천358억엔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원유 수입은 46.0%, 석유제품 수입은 54.8%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