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력채용조사기관인 맨파워는 "기업들의 2분기 고용상황이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맨파워는 1만6천여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분기에 고용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22%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1분기 조사(20%)보다는 약간 높아진 수치다. 또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업체도 9%(1분기 10%)에 달해 고용불안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프리 조에레스 맨파워 사장은 "경기부진 및 이라크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로 기업들의 투자마인드가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