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UMC는종합반도체 제조업체(IDMs)를 지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할 56개 고객사를 선정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만 현지언론은 로버트 사오 UMC 회장이 올해 다수의 일시적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대신 일부 반도체 설계 회사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속에 협력을 유지하는 방식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설계 업체에 따르면 UMC는 새로운 고객사의 전제 조건으로 매월 최소한 2천개 이상의 웨이퍼를 주문해야 하고 경쟁사인 TSMC와는 어떠한 거래 관계도 없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번에 고객사로 선정된 회사의 일부는 두 가지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키지는 못했다고 업체들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