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선택 기준으로 국민 3명중 1명이 안정성을 꼽았고 장래성보다는 수입을 더 중요한 잣대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3일 통계청이 표본가구 3만개의 만 15세이상 가구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2년 사회통계(가족.복지.노동부문)'에서 나타났다. ◆ 직업선택은 안정성 우선 직업 선택시 판단기준으로 안정성을 꼽은 응답자가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입(21.5%) 적성.흥미(16.4%) 발전.장래성(16.1%) 등의 순이었다. 수입을 꼽은 응답자 비중이 지난 98년 조사 때(18.2%)보다 3.3%포인트 커지면서 발전.장래성을 앞질렀다. 여성 취업에 대해선 "가정일에 관계없이 취업해야 한다"는 답이 26.8%에서 35.4%로 높아져 달라진 사회인식을 반영했다. ◆ 노인의 절반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만60세 이상 노인중 45.8%가 앞으로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가끔 만나 얘기나 하고 싶다"는 노인이 5명중 1명이었다. 77%는 자기 집에서 살고 싶다고 얘기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