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일부 신용 불량 회원들에 대한 한도축소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한도 자동조정시스템(BSS:Behavior Scoring System) 평가에서 신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일부 회원의 총한도(신용구매 및 현금서비스 한도)를 50~100% 축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총한도가 100% 축소된 회원들은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현금 서비스를 받을수 없다. 현대카드는 한도가 조정된 회원에 대해서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BSS 시스템은 매월 신용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한도가 100%축소되더라도 신용도가 회복되면 다시 카드를 쓸 수 있다"며 "엄격한 고객 관리로내실 경영을 하기 위해 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이미 국민, 엘지, 삼성카드 등이 작년말부터 일부 신용불량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도 축소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