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22일 정권교체기를 맞아 소홀해지기 쉬운 경제동향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제부처 간부들로 구성된 '경제동향 점검관리팀'을 구성, 운영토록 했다. 노 당선자는 "정권교체기를 맞아 경제부처 장.차관들이 인사대상에 올라있기 때문에 자칫 대내외 경제동향 점검 및 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며 재경부 차관보를 팀장으로 하는 실무특별팀을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경부 김영주 차관보를 팀장으로 하고, 재경부, 산자부, 기획예산처, 금감위 간부 7명을 팀원으로 하는 점검관리팀을 구성, 23일 오후 재경부에서 첫 회의를 갖고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팀은 앞으로 환율과 유가변동 등 시장상황 변화에 대한 면밀한 점검,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운용 대책 마련, 새 정부 출범 직후 경제활성화 방안 사전 준비 등의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특별팀은 팀장인 김영주 차관보외에 재경부 박병원 경제정책국장, 변양호 금융정책국장, 권태신 국제금융국장, 산자부 박봉규 무역정책심의관, 이원걸 자원정책심의관, 기획예산처 박인철 재정기획국장, 금감위 김석동 감독정책1국장으로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