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메이커인 델컴퓨터가 미국 텍사스주도 오스틴에 소재한 본사의 IT(정보기술) 제품 R&D(연구및개발) 사업부의 핵심 분야를 대만 디자인 센터(TDC)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대만의 전자시보가 21일 보도했다. 델컴퓨터 대만법인 홍보부의 한 임원은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오는 4월 가질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델컴퓨터는 대만 디자인 센터의 직원을 지난해 10명에서 현재50명으로 늘린데 이어 앞으로 통신과 전자, 제품관리, PC 부품과 주변기기,소프트웨어 등의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는 등 전체 직원을 60-7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델은 본사의 연구와 디자인 업무기능을 계속 유지하는 대신 노트북과 데스크톱,서버, PDA, 스위치를 비롯한 네트워크 관련 장비 등의 제품과 관련된 R&D의 핵심 분야를 대만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