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연수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이들에 대한 외화경비 지급액이 무역 흑자의 4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가 작성한 '해외 유학.연수 경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유학생은 16만2천여명, 연수생은 18만1천여명 등 모두 34만3천여명으로 2001년보다 23.8% 늘었다. 또 이들이 외국에서 쓴 비용은 45억8천만달러(약 5조7천억원)로 전년보다 23.5%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무역흑자 1백8억달러의 42.4%, 교육인적자원부 1년 예산(22조3천억원)의 25.7%에 달하는 것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