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수입금융업무 자동화 시스템'개발에 성공,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무역 금융업무의 완전 자동화 체제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LG CNS,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 및 신한.한미.외환은행 등 9개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수입금융업무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으며,지난 2000년 수출금융업무, 지난해 수출협력업체 구매 업무자동화에 이어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무역금융업무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 수입금융자동화 시스템은 이미 자체 개발한 구매정보 통합시스템(TPM)에 의해해외 공급업체들을 연결하고 이를 다시 KTNET의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망으로 관세청 수입통관시스템과 연계토록 한 것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수입금융업무에서 100% 서류없는 완전 자동화를 실현, 구매및 금융부서의 업무효율성 증대와 연간 70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 LG전자측은 "이번 수입금융자동화 시스템 구축은 LG전자가 무역금융 분야의 1등기업임을 재확인시킨 것으로 향후 본격적인 전자무역거래 시대에 대비해 한층 안정되고 신뢰성있는 금융시스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