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6주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17일 런던금거래소(LME)의 금 현물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5.20달러, 1.5% 떨어진 345.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은 시세다.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41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금값 하락은 미국 달러화 및 증시 강세, 이라크전 지연 전망,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인해 지난 주말에 이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상품거래소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데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투자 자금이 속속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