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장비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 12월까지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반도체시장의 수요 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있다. 17일 일본 반도체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세계 반도체장비 업계의 매출액은 총 18억2천1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5억9천800만달러에 비해 13.9%나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째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삼성전자[05930] 등 메이저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반도체 장비업계는 지난 2000년에는 매달 두 자리 수의 매출 증가세를지속했으나 200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무려 18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며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졌었다. 한편 앞서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시장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천7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