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올해부터 2007년까지 잘해야 5.4%에 그치고, 2008∼2012년에는 5.1%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7일 경고했다.


이같은 잠재성장률은 지난 91∼95년(6.8%), 96∼2000년(5.7%)에 비해 더 낮아지는 것일 뿐 아니라, 차기 정부가 공약한 '임기내 잠재성장률 7% 달성'을 비관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KDI는 이날 발표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80년대 7.8% 수준이었던 잠재성장률이 인구 증가율 둔화 및 고령화 등으로 인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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