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자자들의 매도 속에 금값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금은 시드니상품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10시29분 현재 온스당344.30달러에 거래돼 뉴욕상품거래소의 지난 14일 종가인 351달러보다 6.70달러가내렸다. 금값이 당초 개장 직후 온스당 351.20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도쿄상품거래소에서 손절매 및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에 따라 급락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하락세는 한스 블릭스 유엔무기사찰단장의 보고서에 따라 유엔 주도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낮아지고 금 시세의 `전쟁 프리미엄'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ABN암로는 이번주에 금값이 온스당 342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