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시가 지난 5년간 연 평균 10.4%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신화통신이 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장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천 시장은 이날 개최된 시 인민대표대회 공작 보고를 통해 작년 상하이시의 GDP는 5천408억7천만위앤(미화 659억달러)으로 상하이 시민 1인당 GDP는 4천909달러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5년간 상하이시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2~3% 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2007년께 상하이시의 1인당 GDP가 7천500달러 수준으로 향상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시 전체 GDP 가운데 회의, 전시, 관광, 정보 서비스 등의 3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1%에 달했다고 설명하고 금융, 상업 및 무역, 부동산 부문이 향후 5년간 경제 성장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