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U(유럽연합), 중국 등의 보호무역 강화로 작년 판재류 수출(물량 기준)이 전년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중후판,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등 판재류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978만6천t이 수출됐다. 특히 중후판 수출은 49만8천t으로 2001년보다 25.9%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컸으며 냉연강판 수출은 266만8천t으로 12.5% 감소했다. 고부가제품인 아연도강판의 수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172만3천t이었다. 한편 작년 12월 냉연강판 수출은 23만1천t으로 11월에 비해 24.1% 증가했고 아연도강판 수출량도 전월대비 17.9%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고 철강협회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