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16일 오후 금강산육로 관광에서 귀환한 직후 대북송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정 회장이 남북 경협에 대한 현대측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예정"이라며 "남측 임시 출입국연락관리사무소(CIQ)에서 할지 금강산 콘도에서 할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콘도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입장 표명 내용이 '남북 경협'에 대한 현대의 입장인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구체적 해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정 회장은 1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 육로 관광에 나서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금강산 사업 및 개성공단 착공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고성=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