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쌀 생산조정제 신청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조정제 대상 농지를 전국 벼재배 면적의 2.6%인 2만7천500㏊으로 정하고, 지난달 20일부터 시군구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나,신청 마감일(2월20일)을 일주일 앞둔 13일 현재 신청 실적이 전체 대상 면적의 36%인 9천776㏊에 그쳤다. 쌀 생산조정제는 3년간 논에 벼나 다른 상업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휴경할 경우매년 1㏊당 30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하는 쌀 감산정책의 하나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어서 농민들이 참여 여부를 놓고고민하다 보니 신청이 부진한 것 같다"며 "하지만 마감일이 임박하면 신청이 급증할것"이라고 기대했다. 농림부는 마감일까지 신청실적이 사업계획 면적에 못 미칠 경우 신청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