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그 배경과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참석자 중 김 부위원장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 입장을 대변하는 유일한 인물이어서 그가 일부 인수위원들과의 마찰에도 불구,'새 정부에서 중용될 것'이란 항간의 예측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 부위원장은 현 정부의 국무조정실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국무조정실장이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어서 참석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 많다. 이와 관련,한 정부 관계자는 "경기·가계대출 대책을 열흘 남은 현 정부가 결정한다고 해서 실행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김 부위원장이 당선자측에 회의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