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대표 홍기융)은 14일 국내 최초로 공개키기반구조(PKI) 보안기술을 적용한 위성방송 수신제한시스템(CA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케이사인은 지난 2002년부터 정보통신진흥연구원의 국책 개발과제로 공개키기반의 CAS를 개발하기 시작해 이번에 이를 상용화시켰다. CAS란 위성방송 서비스 가입자나 특별히 허가된 수신자에게만 방송시청을 허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케이사인이 개발한 공개키기반 CAS는 셋톱박스에 사용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지원용 PKI 모듈을 탑재,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은 해외 보안업체로부터 라이선싱 받은 대칭키 기반의 CAS 기술로 제품을 생산해 왔기 때문에 CAS 해킹사고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고 케이사인은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