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디지털카메라 생산규모는 향후 3-4년내에 2배 가까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 등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디지털카메라 생산규모는 금액기준 2억8천100만달러로 지난해 2억2천400만달러에 비해 25.6% 증가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서 3.5%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2억9천700만달러로 5.5%, 2005년에는 3억6천800만달러로 24.1%, 2006년엔 3억9천900만달러로 8.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비해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74억500만달러에서 올해는 80억3천500만달러, 2004년 82억9천300만달러, 2005년 83억800만달러, 2006년 83억5천100만달러로 0.2∼8.5%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대만은 판매액이 10억9천500만달러, 중국은 4억9천500만달러로 예상되며 아시아 지역의 생산규모는 27억5천100만달러로 전세계의 34.2%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은 2천455만대로 일반 필름카메라(2천366만대)를 초과했으며, 올해는 3천145만대로 필름카메라(2천17만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