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특허 보유 업체인 퀄컴은 11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주당 5센트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은 분기별로 지급되며 연간 1억6천만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향후 2년간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37억달러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부채는 1억5천700만달러에 불과한 퀄컴에 대해 배당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퀄컴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감안할때 회사측이 발표한 분기별 배당금은 단지 상징적인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샌 디에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