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 11일 사업본부를 폐지하고 구조조정실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한은 이번 개편에서 4개의 사업본부를 폐지하고 8개의 사업부 체제로 전환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였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각 사업부장 사이에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새한은 이와 함께 기업개선약정상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속으로 구조조정실을 신설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추진하기 위해 신문화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새한은 이밖에 미국, 독일, 홍콩, 일본 등지의 해외 법인을 분사해 독립시키고, 베트남사무소는 철수하는 등 해외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새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단행한 채무재조정과 이번 조직개편을 토대로 앞으로 구조조정의 마무리와 영업이익 극대화를 통해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임원 인사내용이다. ◇전무 승진 ▲朴尙潤 기술연구소장 ◇상무 승진 ▲金喜洙 원사사업부장 상무 ◇상무보 승진 ▲兪弼祥 구조조정실장 ▲金演秀 구미공장장 ▲金正勳 경영지원실장 ▲李奉翼 직물사업부장 ▲金鼎烈 환경소재사업부장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