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10일 이라크의 U-2기의 정찰 비행 허용 방침 발표로 뉴욕상품거래소의 정규장에서 2% 가까이 떨어진 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도 소폭이나마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밤 9시2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2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서 3월물은 배럴당 34.41달러를 기록해 이날 정규장 폐장 시세인 34.48달러보다 7센트가 내렸다. 유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한때 배럴당 35.38달러까지 올라 2000년 11월27일 이후 최고의 장중 시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라크가 사찰 협조 방침을 밝힘에 따라 미국의 군사 행동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주말보다 64센트(1.8%)가 내린 채 장을 마쳤었다. (싱가포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