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주요 반도체업체들은 256메가 DDR D램 가격이 급락하면서 지난 1월에 손실을 기록했다고 대만 경제일보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경제일보에 따르면 난야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프로모스 테크놀로지,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매크로닉스 인터내셔널 등의 지난달 매출 감소폭이 전월대비 11%~1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업체별로 난야는 지난 1월 매출이 22억3천만대만달러로 작년 12월의 25억대만달러보다 11% 감소했다. 그러나 0.14마이크론급 DDR 생산비중은 70%로 늘어났다. 프로모스도 지난달에 20억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는 작년 12월 매출보다 10%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프로모스의 0.14마이크론급 DDR 생산비중은 80%로 확대됐다.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위해 이달 말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 매크로닉스도 지난달에 전달보다 14% 줄어든 10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파워칩 세미컨덕터는 주요 반도체 업체 중 유일하게 1월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파워칩에 따르면 1월 매출이 10억5천만대만달러로 작년 12월보다 5.3% 증가했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D램 가격이 오는 7월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