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동산 두바이유의 10일 평균 이동가격이 29.19달러를 기록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29.60달러로 전날에 비해 0.27달러 올랐다. 이로써 정부의 고유가대책 시행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 가격은29.19달러로 전날보다 0.08달러 높아졌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0달러 올라 배럴당 32.19달러에 거래됐고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4.93달러로 0.79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올겨울 미국의 난방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이라크전 위험이고조되면서 유가가 4일째 상승했다"며 "세계 최대 난방유 시장인 미국 북동부 지역의 석유 공급업자들은 폭설과 한파가 예상된다는 기상예보가 나오면서 물량확보에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