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합작그룹인 아벤티스와 어드밴타 USA는 유전자변형콩인 `스타링크' 종자를 경작해 손해본 농가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을 1억1천만달러를 배상키로 합의해 타결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집단소송 원고측 변호인은 아벤티스 계열사인 스타링크 로지스틱스와 어드밴타USA가 농가들에 배상키로 금주초 합의했다면서 이번 합의가 유전자변형 농산물 유해여부를 둘러싼 논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카고 연방지법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스타링크 재배 농가들은 이 콩이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는 일부 보도들이 나오면서 미국 시장에서만 300여 관련 제품이 리콜되는 등 소비자 신뢰가 급락해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콩 자체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설명됐다. 미 당국이 지난 98년 사료 및 산업용으로만 사용을 허용한 스타링크콩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현재는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미 농가는 앞서 특히 일본시장 판매에큰 관심을 보여왔다. 스타링크콩은 해충을 자연 퇴치시키는 물질인 Cry9C를 함유시키고 단백질 성분도 강화한 것으로 미 농가들이 한때 적극적으로 경작해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