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공기업 민영화 작업은 빠를수록 좋으며 민영화 뒤에는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 민영화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게 목적인만큼 포스코 등 민영화된 공기업이 대표이사 사장외에 회장제를 두는 것은 옥상옥"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유상부 포스코 회장의 임기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전 부총리는 또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맡는 데 대해 "전문경영인 출신인만큼 전경련이 공정하고 객관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전 부총리는 99년 펴낸 `경쟁이 꽃피는 시장경제'의 영문판인 `Korean Market Economy, where competition flowers)를 최근 발간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