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인 남동발전 매각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를 3월중 선정할 예정이다. 또 한전의 지난해 이익규모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액면가 대비 15%를 배당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석 한국전력 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남동발전 매각입찰에 4곳이 참여한 가운데 내주부터 실사에 돌입한다"면서 "3월중 최종입찰서를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가격이 가장중요한 판단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발전소를 운영중인 포스코와 한국을 포함해 동북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일본의 J-파워가 이번 입찰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해 이익 규모가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액면가 대비 15%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