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ADB 산하 싱크탱크인 아시아회복정보센터(ARIC)는 최근이라크전 가능성을 포함한 외부적 여건의 어려움을 고려해 올해 동아시 아지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7월에 제시한 6.2%에서 5.6%로 수정했다. 다우존스는 ARIC가 이번 조정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성장률 전망을 가장 큰 폭으로 수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국별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ADB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2003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아시아경제 분기 보고서에서 밝혔던 5.6%에서 5.5%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