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혼다, 르노 및 BMW가 일본에서 판매한 모두 50만대가량의 차량을 잇따라 리콜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부에 이들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해 4월 10일부터 11월 22일 사이 출고된 엘그란트 미니밴이 자동변속기와 슬라이딩 도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 때문에 31만703대를 리콜했다. 혼다의 경우 지난해 9월 27일부터 12월 23일 출고된 아코드와 아코드 왜건이 전방 라이트에 하자가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13만37대를 리콜했다. 르노 재팬은 지난 94년 1월 27일부터 99년 6월 29일 사이 생산된 메간, 세닉 및라구나 2천922대를 리콜했다. 해당 차량들의 엔진결함 여부가 체크될 것으로 설명됐다. BMW의 경우 X5, X5 3.0 및 X5 4.6is 3개 모델이 모두 2천598대 리콜됐다. 출고기간은 2000년 1월 31일부터 지난해 4월 12일 사이로 유압 브레이크 호스에 결함이있는지 여부가 점검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콜 차량에 문제가 나타날 경우 무상으로 수리된다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