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중동산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 가격이 배럴당 29.11달러까지 올랐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29.33달러로 전날에 비해 0.04달러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고유가대책 시행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 가격은 29.11달러로 전날보다 0.05달러 높아졌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31.69달러로 전날보다 0.41달러 올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0.29달러 오른 34.1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이라크 전쟁이 조만간 발발할 것이라는 시장의 인식 때문에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면서 "특히 미국 동부지역 혹한에 따라 난방유 가격이 상승한 것도 강세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