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구미공단내 모니터, 노트북 컴퓨터전문 생산업체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가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벤처업체인 코니아에 인수됐다. 대구지법 파산부(재판장 장윤기 부장판사)는 6일 코니아 컨소시엄이 750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의 정리계획안이 관계인 집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회사정리법에 따라 M&A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는 벤처업체인 코니아에 운영권이 넘어갔다. 코리아데이터시스템스는 연간 매출규모 6천900억원 가량의 지역 중견 수출업체로 해외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계속 자금난을 겪어오다 2001년 1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코니아는 자본금 30억원 규모로 모니터를 전문 판매하는 벤처업체인데 인수한 코리아데이타 시스템스를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