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 연초 발표한 5%대 성장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6일 "내수 위축과 대내외 여건 불투명 등으로 소비심리와 기업의 설비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수출호조 등을 바탕으로 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은이 내수 위축 등을 이유로 성장 전망치를 5.5%로 당초 예상치 보다 0.2%포인트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기존의 성장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말 발표되는 1월중 산업활동동향 등 각종 거시경제지표를 분석해 추후 정책기조의 수정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8일 경제분야 장관회의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대로,소비자물가는 연 평균 3%대, 실업률은 3%내외에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