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6일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방침을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는 내용을 반박하고 나섬에 따라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무디스의 토머스 번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은 이날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 전망인 `긍정적(positive)'은 적절하다"고 못박고 하향조정통보설은 "사실과 다르다(untrue)"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경제 및 정치적인 상황을 판단한 뒤 등급 전망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긍적적 등급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며 몇 달 안에 다시 방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날 금융시장에는 무디스가 북핵 문제와 새 정부의 정책 혼선 등을 이유로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방침을 정부에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사태가 확산되자 재정경제부는 오후에 부랴부랴 이를 반박하는 해명 자료를 냈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도 "하향조정 통보설과 관련해 이미 어제 해명 자료를 통해 반박했다"며 거듭 강조하며 사태 진화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