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들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할 목적으로 설립,운영하는 캠퍼스 벤처의 창업이 일본에서 작년 한햇동안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따르면 캠퍼스 벤처는 작년 말 현재 2백57개사에 달했으며,캠퍼스 벤처를 갖고 있는 대학도 83개교로 전년 대비 28개교가 늘어났다. 조사에 응한 대학은 1백23개 국공립과 2백68개 사립 등 총 3백91개교로,다섯 대학 중 하나의 비율로 캠퍼스 벤처를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학교별로는 와세다대가 21개 캠퍼스 벤처를 보유,가장 적극적이었다. 2위는 게이오대로 15개의 캠퍼스 벤처를 갖고 있었다. 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다나카 고이치의 모교인 도호쿠대는 10개의 캠퍼스 벤처를 보유,전체 대학 중 3위이자 국립대학 중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캠퍼스 벤처에 관계 중인 교수 등 교원은 총 2백95명으로 전년의 1백41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