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이동통신 업체인 영국의 보다폰은 산하에 있는 니혼(日本)텔레콤을 미국 투자회사인 리플우드 홀딩스에 매각한다는 방침 아래 교섭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매각대금은 3천억엔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다폰측은 고정 전화업체인 니혼텔레콤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일본내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니혼텔레콤홀딩스와 산하의 J폰을 합병해 `보다폰'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휴대전화사업에만 전념하게 될 전망이다. 또 리플우드측은 옛 일본장기신용은행과 일본 콜롬비아 등을 매수한데 이어 이번에 니혼텔레콤 매수를 통해 일본 통신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