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난해보다 21.5%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민간기업 1천8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내놓은 R&D 투자계획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올해 10조4천8백42억원을 R&D에 투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의 8조6천2백89억원보다 21.5%(1조8천5백억원) 증가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0%,중소기업이 35.5%,벤처기업이 44.3%를 각각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또 올해 전체 연구인력을 지난해 보다 13%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