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남반도체는 미국 앰코테크놀러지사의 파운드리 영업부문을 6천2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동부아남반도체는 앰코사의 미국 및 일본 영업조직과 관리시스템을 동부전자 영업조직과 통합, 별도의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독자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인수대금은 내달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며 앰코의 담당인력 20여명은 동부아남반도체가 흡수한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이번 인수가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의 대폭적인 절감, 해외 반도체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추진, 해외 거래선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동부그룹은 앰코로부터 지분 매입을 통해 아남반도체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오는 6월을 목표로 합병작업을 진행중이다. 앰코사는 작년 지분매각 협상 당시 2007년까지 아남반도체의 해외판매를 대행키로 했으나 이번 인수로 대행권을 상실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