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관련제품 생산업체인 제토(대표 이우재)는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파워코드 'e제로코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바닥에 연결해 방전하는 방식이다. 컴퓨터의 경우 전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95% 이상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번개가 칠 때 발생하는 과전류와 과전압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전력 자동 차단기능을 탑재해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보호한다. LED 발광신호를 통해 전자파 측정장비 없이도 전자파 소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동 절전모드 형식이어서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며 "기존에 출시된 전자파 차단용 보안경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02)836-244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