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생명보험회사의변동형 보험상품의 금리가 인하됐다. 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수익률 등을 감안,변동형 보험상품의 금리를 매달 고시하고 있는데 저금리가 장기화하자 이들 보험의금리를 내렸다. 이에따라 변동형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만기전에 해약할 경우 받을 돈이 줄어들게 되거나 이같은 저금리추세가 계속될 경우에는 계약 당시보다 적은 만기환급금을 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2월의 변동형 종신.연금보험 금리를 지난달의 연 5.8%보다 0.2%포인트 인하한 연 5.6%로 고시했다. 지난달에도 0.2%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와함께 교보생명은 이달 변동형 상품인 교보연금. 패밀리어 카운트보험의 금리를 연 6.0%에서 연 5.6%로 인하했고 대한생명도 변동형 장기 저축보험 금리를 0.2% 포인트 내렸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 SK생명 등 대부분 생보사들 역시 변동형 보험상품의 금리를 인하됐다. 지난달과 이달들어서도 변동형 보험의 금리를 내리지 않은 금호생명은 앞으로저금리가 지속될 경우에는 금리(연 6.0%)를 인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변동형 대신 확정금리형 보험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들은 종전보다 금리가 내려간 새로운 확정형 종신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푸르덴셀과 ING생명은 1월중 금리를 연 5.5%에서 연 5.0%로 0.5%포인트 인하한새로운 확정형 종신보험을 내놓았고 AIG생명도 같은 상품의 금리를 종전보다 0.9%포인트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