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서는 올해 PDA(개인 휴대단말기) 판촉을 위해 가격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3일 전자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이서는 1만 대만달러 이하의 신규 중저가 PDA를 `n10'이란 이름으로 오는 4월 출시하고 6-7월에는 무선랜(WLAN)을 장착한 `n10w'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와 별도로 올해 팜사(社)의 5.0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고가의 PDA 몇 종을 출시하는 한편 중저가 시장의 공략을 위해 팜 OS를 탑재한 기존 제품은 가격을 인하할 방침이다. 현재 에이서가 판매하는 제품의 70%는 팜의 OS를, 30%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포켓PC OS를 각각 채택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이들 두 가지 제품의 비중을 50 대 50으로 맞추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