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2월1일부터 LCD 모니터 패널 가격을 대당 10달러 가량 인상한다. 앞서 청화픽처튜브(CPT)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 한스타 디스플레이는 1.4분기 LCD 모니터 패널 가격을 올렸다. 29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그동안 경쟁업체와 달리 가격 인상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해왔던 AU옵트로닉스는 전날 신주 공장의 전력 유지보수작업 때문에 전체 수주량의 70% 가량만을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AU옵트로닉스는 1.4분기 중 노트북 PC용 LCD모니터 패널의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 가격 인상을 시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 15인치 LCD패널 가격을 한차례 인상했던 CPT도 2월중 5달러 정도 추가 인상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15인치 LCD모니터 패널 가격은 대당 180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