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주형 에어컨을 대거 내놓고 세계 최대 에어컨 시장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7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냉동공조 전문 전시회인 'AHR 엑스포'에 미국 주거문화에 맞는 최고급 가정용 및 시스템 에어컨을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전시되는 제품은 가정용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첨단 절전기술이 적용된 창문형 에어컨과 플라즈마 공기정화 및 열교환 기술을 채택한 신제품,호텔 병원 등에 설치하는 '빌트인(Built in)' 제품 등이다. 또 시스템에어컨은 건물을 설계할 때 1대의 실외기에 원하는 종류의 실내기를 조합할 수 있는 '멀티브이' 제품과 배관을 통해 각각의 방을 실내기 없이 냉·난방 해주는 '유니터리' 제품을 출품한다. LG전자는 특히 미국시장이 세계 유니터리 에어컨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효율 저소음 저진동을 실현한 최고급형 제품 판매에 주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