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적외선 결제서비스 시스템업체인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오는 3월부터 미국 남가주대학(USC)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의 휴대폰 적외선 결제기술이 미국에서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남가주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은 휴대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회원카드 등 멀티카드를 무선 통신망으로 내려받아 서점 레스토랑 주차장 등 캠퍼스 내 모든 곳에서 휴대폰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남가주대학 휴대폰 결제서비스는 국제표준규격(IrFM)이 적용됐으며 세계적 카드회사인 비자인터내셔널이 정한 처리절차에 따라 개발된 세계 최초의 비자카드 휴대폰 결제서비스다. 하렉스인포텍의 데이몬 곤잘레스 이사는 "멀티카드 무선다운로드 등 한국에서 상용화한 기본 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해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