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정보화 지원사업의 효과가 저조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56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화 지원사업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부의 정보화 지원사업을 활용한다고 응답한 업체는전체의 34.0%였으며 활용하지 않는 업체가 66.0%에 달했다. 정부 지원을 활용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지원 효과에 대해 `보통'(51.0%) 또는 `효과가 없다'(30.8%)고 응답했으며 `상당히 또는 매우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18.2%에 불과했다. 정부지원의 효과가 불충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종합적인 안내 시스템 부족'(37.9%), `지원사업이 너무 복잡'(17.0%), `현실성이 없음'(14.9%) 등의 응답이 나왔다. 중소기업들은 실효성 있는 지원시책으로 `소프트웨어 및 기술보급 지원'(31.4%),`소요자금 대출 및 지원'(27.8%), `정보화 인력 지원'(19.7%)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업종별.규모별로 지원책을 차별화하고,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안내해 주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