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절약대책의 하나로 차량 10부제를 강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3일 교통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28달러선(두바이유 기준)이지만 앞으로 더 오를 것 같다"며 "(에너지 소비절약 차원에서) 유흥업소의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줄이고 차량 10부제도 강행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또 "이번주 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석유 수입관세 인하 등 구체적인 유가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