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인터넷 냉장고인 '홈패드냉장고'(모델명:HomePADTM) 100대를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의 대형 유통점인 베스트바이(Best Buy)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미국에서 부동산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홈네트워크 시장에서첨단 빌트인 제품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반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이미 지난해 7월 세계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 수출을 개시했으며 최근까지 3만여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 홈패드냉장고는 PC 부분을 분리할 수 있는 탈착식이며, 문자 메시지보관 프로그램, 무선TV 기능, 즉석 카메라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760ℓ급 '트림 킷'(Trim Kit) 알루미늄 외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냉동실과 냉장실에 각각의 쿨링 시스템이 작동되는 '독립 냉각방식'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총괄 한용외 사장은 "이번 수출은 최근 홈네트워킹에 관심이 많은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onhapnews.co.kr